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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

“그것은 마구니이다!”

by 법천선생 2025. 12. 13.

그동안 마음속에 간직해 왔던 그 경험을

스승님께 말씀드리며 이것이 깨친 경계인지

여쭈었더니, 스승님께서는 한마디로

“그것은 마구니이다.”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실망한 저에게 스님께서는 능엄경의

‘오십 마구니’를 읽어보라 하시며, 전강스님의

몽산법어 강의를 시청하라고 권하셨습니다.

 

이에 불교TV를 통해 해당 강의를 시청하였고,

전강스님께서 이러한 경계에 대해 아주 분명하고도

선명하게 짚어주시는 말씀을 들으며, 제가

깨달았다고 여겼던 체험이 바로 ‘마구니의 경계’

였음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조금 깨달았다고 자만하며 지내온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이 일을 통해 수행 중에 일어나는 여러 경험과

경계는 반드시 선지식에게 자주 여쭈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참선공부를 하며 스승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고, 그대로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선지식을 만나지 못했다면,

저는 여전히 혼자 마구니 속에 빠져 자신도

모르게 마구니 행세를 하고 있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참선, 독경, 염불, 주문 등

다양한 수행을 하고 계신 도반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행 중 겪은 어떤 경계나 특별한 경험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자만심이 생긴다면,

반드시 선지식에게 물어 올바른 길로 가시기 바랍니다.

 

혼자 판단하고, 내가 느낀 것이 옳다고

고집하는 것은 반드시 마구니의 길로 들어서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묻고 또 물어, 부디 올바른 길로 나아가

성불의 길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