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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건강연구소/법천웰다잉1010

죽음이 찾아 왔을 때 웃는 사람 지금 당장 이자리에서 숙고하여 생각해 보라! 지금 당장에 죽는다면 그대는 가장 먼저 무엇을 가장 필요하여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될 것인가? 그것이 바로 그대가 인생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공부가 끝나게 되어 죽음이 오게 될 때, 그 마지막 순간에 웃는 자가 가장 행복한 자이다. 나이가 많다고 반드시 성숙한 것은 아니다. 나이나 시대에 상관없이 지혜를 구한 진실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올바른 사람인 것이다. 2021. 3. 14.
애도를 위한 위로의 말 사람은 언젠가는 누구나 다 반드시 죽는다. 그러나 시간이 가장 큰 문제일뿐인 것이다. 아주 짧은 시간에 또는 아주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때 더욱더 슬픔을 많이 느끼게 마련인 것이다. 내가 만약 100세쯤 살았다면 그리 서러워 할 것도 없기에 그럴때 사람들은 '호상'이라고 말하곤 한다. 죽으면 과연 모든 것들이 모조리 다 흔적도 사라지고 모든게 없어지고 마는 것인가? 죽은 다음의 세계는 어떤 것인가? 죽은 다음에도 반드시 영혼은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것이기에 살아 생전에서부터 마음을 잘 다스려서 욕심도 집착도 다 내려놓고 텅빈 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인도의 속담에 잘례식장에 10번을 가게 되면 누구나 성인이 된다고 한 것이다. 2021. 3. 14.
오래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 인도의 속담에 장례식장에 10번을 가면 성인의 경지를 얻게 된다는 속담이 있다. 횡성 새말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제 아내가 경영하는 네덜란드꿩만두 가게에서 항상 구석자리에 앉으셔서 만두를 빚으시던 어머니가 입원하신지 한달만에 저 하늘로 편안히 가셨다. 연세가 20년 차이로 같은 동네에 사시는 어머니, 즉, 저에게 외할머니를 두고서 말이다. 외할머니는 98세로 아직 정정하시지만 어머니는 그렇게 아쉬움을 많이 남기신채 가셨다.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녔던 일과 잠재의식과 몸이 시키는대로 어머니와 자연스럽게 2주일을 함께 지냈던 추억이 생각난다. 유난히도 올해는 텃밭을 잘 가꾸시던 어머니, 집 대문 앞에 흙이 묻어 난다고 천을 덮어 놓으셨던 어머니, 평상시 화장하는게 좋겠다고 자주 말씀하시더니 한줌의 재가 되셔.. 2021. 3. 13.
나는 사형수입니다! 죽음에 대한 강연을 시작할 때 ‘여러분 저는 사형수입니다.’라고 말을 했더니 듣는 사람들이 눈이 똥그래져서 나를 쳐다봤다. 강의 중이니 궁금하여 뭐라고 질문은 못하고 그냥 눈만 똥그래져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조금 뜸을 들이다가 ‘여러분들 모두도 사형수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했더니 일부 방청객들은 무슨 뜻인지 알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게 느껴졌다. 아마도 내가 사형 선고를 받을 정도로 모진 사람이거나, 정치적인 운동을 했던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나온 것일 것이다. 이미 짐작은 했겠지만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거나, 민주화 운동 때문에 사형수라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결국 죽게 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사형수라고 표현한 것이다. 사형수는 이유야 어떻든지 사형을 선고 받고는.. 2021.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