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감사훈련11790 사장에서 채소 파는 할머니의 아주 소중한 하루 시장 좌판에서 채소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호박, 양파, 감자, 당근 등을 조금씩 모아 놓고 파는데, 이 할머니에게 한 손님이 왔습니다. “할머니, 이 양파와 감자 얼마예요?” “한 무더기에 2,800원입니다.” 그러자 손님은 좀 싸다고 생각했는지 “여기 있는거 전부 다 사면 더 싸게 해주실 거죠?” 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정색하며 말합니다. “전부는 팔지 않습니다.” 손님은 다 사준다 해도 팔지 않겠다는 할머니께 이유를 물었습니다. “돈도 좋지만 나는 여기 앉아 있는 게 좋아요. 이 시장에서 사람들 구경하는게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한 사람에게 죄다 팔아버리면 나는 할 일이 없어서 집에 가야 되잖우. 그러면 심심하다니까. 여기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건네는 인사를 사랑하고, 가난한 주머니 사정 때문에 .. 2023. 7. 12. '덕있는 사람은 주위에 돕는 사람이 있다'는 예화 조선 철종때 경상도 상주 땅에, 서씨 성을 가진 농부가 살았는데, 사람들은 그를 그냥 '서선달' 이라고 불렀다네요. 원래 선달이란 과거 시험에 급제는 했으나, 아직 벼슬을 받지 못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지만, 이 사람은 무슨 급제와는 관련이 없었고, 그냥 사람이 심성이 착하고 무던해서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서선달은 남의 땅을 빌려 겨우 입에 풀칠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인가는 봄이 왔어도 그해 농사를 지을 비용이 없을 정도로 곤궁 하였습니다. 생각다 못한 그는 부산쌀가게에서 장부를 담당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큰 아들을 찾아갔습니다. 효자 아들은 주인께 통사정을 하여 6개월치 월급을 가불받아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서선달은 100리 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느.. 2023. 7. 12. 엄마가 싸준 앵두 도시락 이야기 봄이 되면 우리 마을은 춘궁기로 곤란을 겪었다. 보리밥은 그나마 여유 있는 사람 얘기였고. 보통은 조밥을 먹었는데 그 좁쌀도 떨어져 갈 때쯤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으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계절은 호시절이라 산과 들에 꽃이 피고 앵두나무의 앵두는 빠알갛게 익어갔다. 우리 집엔 초가 뒷마당에 커다란 앵두나무가 있었다. 그러니까 그게 초등학교 3학년 때 쯤이었을 게다. 그 해에는 가지가 끊어질 만큼 많은 앵두가 열렸는데 어느 날 아침 등교하는 나에게 엄마가 도시락을 주면서 오늘 도시락은 특별하니 맛있게 먹으라는것이었다. 특별해 봤자 꽁보리 밥이겠거니 하고 점심 때 도시락을 열었는데 도시락이 온통 빨간 앵두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새 좁쌀도 떨어져 새벽같이 일어난 엄마가 땅에 떨어진 앵두를 주워 도시락을 쌌던 것이.. 2023. 7. 12. 큰 사랑을 주고 떠난 할아버지 이야기 남편은 세상을 떠났고, 아이들은 다 유학 보냈다. 경제적으로도 살만했다. 그러나 이렇게 의미 없이 살 수는 없다 는 생각에 호스피스 병원에 간병인으로 봉사했다. 호스피스는 3개월 이내에 죽음을 맞이 하는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병동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호스피스사역 공부를 하고 시험에 합격해 간병인으로 섬겼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맨 먼저 만난 환자분은 80대 할아버지였다. 이분은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음식을 입에 넣어드리고, 목욕도 시켜드리고, 화장실에 모시고 가고, 온갖 궂은 일을 성심성의껏 봉사했다. 어느 날 이 할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받게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을 품었다. 그래서 순간순간 찬송도 불러드리고, 성경도 읽어드리며, 그분을 위해 기도했다. 그랬더니 이 할아버지께서 너.. 2023. 7. 12. 이전 1 ··· 90 91 92 93 94 95 96 ··· 29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