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시히라는 사람은 우리네 삶에 많은 일깨움을 준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중학교 졸업이 전부인 배운 것도 별로 없는 기차 역원일 뿐이었는데, 부모님들이 다 돌아 가시고 세상에 살아있는 누나와 몇 안되는 친척들의 작은 보살핌을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눈물을 자주 흘리면서 고맙게 그분들의 호의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또한 어릴 적 그가 자란 집 바로 옆에 있는 절의 게시판에 게시된 불교 경전의 말씀 중애서 '그저 알 수 없는 고마움에 눈물만이 한없이 흐르네'라는 대목에 크게 감동을 받아 항상 조금만 감사해도 눈물을 많이 흘렀다는 회상했다. 그러한 지극히 평범한 역무원의 삶을 살던 그가 오십세 무렵에 하루는 온천에서 목욕을 하던 중, 크나큰 에너지의 흐름이 백회를 통해 전신을 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