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깨달은 스승이 제자에게 속세를 버리고 출가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는 그의 아내와 가족, 형제들이 그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차마 그들을 버릴 수 없다고 했지요. 또 그가 출가하면 가족들이 너무 괴로워 견딜 수 없을 것이라도 했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습니다. "좋다. 그럼 너의 가족들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 주마." 그들은 함께 제자의 집으로 갔습니다. 스승은 제자에게 알약을 하나 주고, 자신은 낯선 사람처럼 가장해서 집 밖에 숨었습니다. 알약을 삼킨 제자는 바로 죽은 사람처럼 호흡과 심장이 멈추었고 몸이 뻣뻣하고 차갑게 굳었습니다. 제자의 가족들은 통곡을 하며 불보살께 그를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지요. 그때 스승이 집안에 들어와, "난 당신들 가족을 살릴 수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