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2 8

눈물의 용서, 감동실화

서울 근교에 위치한 한 건실한 중소기업 사장님의 이야기입니다. ​사장님은 나이가 드셨는데 직원들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었고, 사랑을 베풀어 주었으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젊은 직원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주는 마음이 따뜻한 분이었습니다. ​어느날 출근한 경리 여직원이 금고에 있던 돈 200만원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한 여직원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 출동한 경찰은 수사 끝에 범인을 잡았습니다.​ 범인은 몇달 전에 입사한 신입사원이었는데, 이상하게도 평상시엔 말도 없이 일을 잘하는 직원이었습니다. ​검찰로 넘겨진 직원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판결이 있는 날 사장님은 피해자 신분으로 증언대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 판사의 마지막 말을 하시라는 권유..

아는 게 오히려 병이다.

삼국지에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쓸데없는 걱정거리가 생긴다는 뜻이며, ​소동파의 시에도 ‘人生은 글자를 알 때부터 우환이 시작된다! 는 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 행복할까요? 손바닥에 수많은 균(菌)이 있다는 것을 늘 인식하고 산다면 어떨까요? 내가 먹는 음식의 성분들이나 위해성을 안다면 더 행복할까요? ​물건에서 균이 옮을까봐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을 만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게 섣불리 알아서 생긴 병입니다. 흔히 예전에는 이런 경우를 신경쇠약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한강에 수없이 나룻배가 다녀도 흔적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가깝고 친하다고 노출시키거나 추궁하지 마십시오. ​아는 순간 정과 행복은 사라..

명상개념 2024.03.22

오르는 것이 오히려 약

​어느 마님은 생란을 밥에 비벼먹는 것을 좋아 했습니다. ​​어느 날 몸종이 밥상 을 들고 오다 그만 달걀이 마루에 떨어져 깨져 버렸습니다. 그 광경을 문틈으로 본 마님은 달걀을 어찌 하는지 몰래 지켜보았는데, 몸종은 마룻바닥에 깨진 달걀을 접시에 담아 상을 내왔습니다. 괘씸한 생각에 마님은 몸종에게 물었습니다. ''깨끗하다는 것이 무얼 말하는 것이냐?" 먼지나 잡티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 혼내줄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몸종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안보이면 깨끗한 것입니다." ​마님은 그 말에 크게 공감하며 "네 말이 옳다." 하고는 용서했습니다. ​때로는 모르면 행복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과거를 캐내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https://cafe.daum.net/lsjk3785/inH..

명상개념 2024.03.22

'못생긴 도장', 감동실화

나에게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도장이 있습니다 "어머,또 그 도장이에요?" "도장 하나 새로 파시라니까요. 체면이 있지." "어, 허허허." 진단서나 각종 서류에 도장을 찍을 때마다 의사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다들 성화를 댈 만큼 초라한 목도장 하지만 나는 20년 손때 묻은 도장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일입니다 선생님이 중학교에 들어가려면 입학원서를 써야 한다며 도장을 가져 오라고 하셨습니다 가난한 교육자 가정에서 7남매를 모두 대학까지 보내느라 도장 하나 새겨 주기도 힘들만큼 어려운 형편이었던 그 때. 아버지는 궁여지책으로 당신의 헌 도장을 꺼내 깍아 버리고는 조각칼로 내 이름을 새겨 넣어습니다. "에이. 몰라....." 다음 날 아침 눈을 떳을 때 머리맡엔 아버지가 밤..

보은(報恩)

90세가 된 미국인 할아버지는 손녀 하나만 바라보고 그녀를 양육하며 일생을 살아오셨습니다. 아들과 며느리는 이혼하고, 아들과 손녀 셋이서 단란하게 살았지만 아들이 먼저 하늘 나라로 가면서 어린 손녀를 할아버지 혼자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늘 건강하시던 할아버지가 최근에 들어 옆구리를 잡고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왜 그러시냐?"고 물어 보았더니, 할아버지가 20대에 6.25 한국전쟁에 파병되어 중공군과 싸우다가 옆구리에 총을 맞았는데, 당시 의술로는 그냥 총알을 몸에 지닌 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사의 판단으로 지금까지 그냥 지내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이가 들고 면연력이 약해지니, 그로 인한 여러가지 몸의 상태가 안 좋으시다는 말씀을 들은 손녀는 수술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미..

고교생들에게 감사 인성교육을 시켜보니....

필자는 지역교육청에서 장학사를 무려 10년 동안이나 했던 사람이다. 그런 필자가 현직 교감으로 발령을 받아 간 곳은 평창군 봉평고등학교였다. 학생수가 300여 명인 시골 학교였지만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숙박시설이 밀집한 곳이라서 일 개 면에 무려 천여 개의 침실이 있는 것으로 휘닉스파크에 600실을 포함하여 각종 모텔과 펜션이 400여 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비교적 순박했지만 늘 명랑하고 순수했으며, 예의 바르고 활기찼다. 필자가 9월 1일 자로 교감으로 부임해 보니, 그 학교 고도가 625m여서 그런지 그 학교에 가기만 해도 웬일인지 기분이 아주 좋아졌는데, 아마 평창이 해피 700이라고 명명한 고도의 탓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면소재지이다 보니 변변한 학원도 없었기에 공부를 ..

완전한 포기에서 받아들임의 상태로...

끼란바바 "내가 당신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말하면, 마음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마음의 이해를 넘어서 있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마음을 사용하고 있는 한, 스승은 당신에게 무언가 할 일을 주어야 합니다. 스승은 당신에게 당신이 당신의 모든 노력을 통하여 절망하고 지쳐버릴 때까지 당신에게 무언가 할 일을 줍니다. 그러나 어느 지점에서 당신은 그 모든 노력들에서 손을 놓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당신은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일어 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느끼고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때 당신은 완전히 절망하게 됩니다. 이 완전한 절망의 상태에서 당신은 완전히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 당신은 말합니다. "아! 아! 나는 더 이상 어떤 것도 할 수가 없..

명상개념 2024.03.22

명상 하지 않은 후회, 예화

사막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돌멩이를 주워 주머니에 넣는다면, 당신은 내일 기쁘면서 또 후회스러울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그 사람은 길에 떨어진 돌멩이몇개를 주워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다음날 주머니에 넣어 보니 그 돌멩이들이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같은 보석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는 정말 어제의 그 목소리처럼 기쁘면서 후회스러웠습니다. 기쁜 것은 그 돌멩이들을 가져 온것이고, 후회스러운 것은 좀더 많이 가져오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명상이란 이와 같습니다. 명상할 때는 잘 모르지만 나중에야 그 즐거움을 알게 되고, 좀더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명상의욕자극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