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1

염불을 강하게 해야 하는가?

염불은 강력하게 하는 것도 물론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사람은 그렇게 실행하기란 실제적으로는 참으로 어렵다. 염불의 효험과 근력을 발달시키게 하는 근력 트레이닝은 서로 비슷한 점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력트레이닝의 첫 번째 법칙은 과부하의 원리이다. 매일 똑같은 무게로 운동을 하게 된다면 근력이 증강되기 어렵다는 원리인 것이다. 일주일 동안 5kg짜리 역기를 들었다면 다음 주에는 7kg으로 중량을 올려야만 근력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염불도 그러하기에 오늘 30분 염불했다면 다음 주에는 40분으로 그 다음 주에는 50분으로 늘려야 효과적이다. 두 번째 법칙으로는 계속성의 원리이니, 계속 꾸준하게 매일 운동을 반복적으로 해야만 근력이 발달한다는 말이다. 세 번째는 점진..

명상의욕자극 2024.03.29

서산 대사의 염불 권유문

이 보게, 친구!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밷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여 마신 숨 내밷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 양 움켜 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 속..

명상의욕자극 2024.03.29

염불은 운을 좋게 하는 최고의 비법

운칠기삼(運七技三)이란 세상살이는 운이 70%이고 재주나 노력이 30%라는 뜻으로 사람의 일은 재주나 노력보다 운에 달려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은 청나라 포송령이라는 작가의 작품 "요재지이(僥齋志異)"에 나온다. 한 선비가 과거공부를 했는데 흰 수염이 나도록 번번이 낙방, 가산이 기울고 아내는 가출해 버렸다. 죽을 작정을 하고 대들보에 동아줄을 매어놓고 생각하니, 자기보다 실력이 못한 사람들이 번번이 급제한 것이 너무나 억울하여 죽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옥황상제에게 가서 따져보기로 한 것이다. 옥황상제는 억울한 서생에게 '정의의 신'과 '운명의 신'을 불러 술시합을 시켜놓고 서생에게 말했다. "정의의 신이 더 많이 마시면 네가 분개한 것이 옳고, 운명의 신이 더 많이 마시면 네가 체..

명상의욕자극 2024.03.29

수월스님의 놀라운 염불삼매 이야기

당시 수덕사 정혜선원에서는 수월스님이 여러 날 동안 종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대중들은 모두 수월스님의 행방을 찾으려 했지만, 그분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마침내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해우소를 찾아보니, 수월스님이 한 구석에 있었습니다. 대중들은 문을 열어도 수월스님은 사람들이 와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는 뒤를 닦는 자세로 구부리고 있었습니다. "스님, 도대체 무슨 일을 하시고 계시나요?" 그제야 허리를 펴고 일어선 스님이 말했습니다. "그놈의 쥐가 똥을 맛있게 먹고 있어서 재미가 있어서 구경했지요." 대중들은 황당하면서도 이런 경지에 어떻게 3일 동안 머물 수 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수월스님의 문하에서 정진했던 성암스님이 성수스님에게 전해준 일화입니다. 또 한 번은 스님께..

명상의욕자극 2024.03.29

화내는 습관을 고친 사람 이야기

백제의 위대한 재가 염불행자인 태고령의 집에 그의 집을 청소하는 자기 집에서 잠을 자고 출근하여 일하는 어느 한 하인이 있었다. 어느날 그 청소를 잘 하던 하인이 세 시간 넘어도 오지 않았던 것이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태고령은 그를 해고시켜 버려야겠다고 작정했다. 3시간 후 허겁지겁 달려 온 하인에게 태고령은 열받아 빗자루를 던지며 말했다. "당신은 해고야~~! 빨리 이 집에서 나가~~!" 그러자 하인은 빗자루를 들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어젯 밤에 딸 아이가 죽어서 아침에 딸 아이를 묻고 오는 길입니다." 태고령은 그 말을 듣고 사람이 자신의 입장만 생각했을 때,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지 배웠다고 한다. 그 후로는 절대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화내는 습관을 버렸다고 하며 실제로 평생 ..

명상개념 2024.03.29

문제에 대처하는 염불 방법

나는 느끼는 즉시 나쁜 습관과 세속적 여러가지 욕망을 내가 처리하려고 애썼다. 내가 아무리 애쓰고 그러한 문제의 장애물을 치우려고 내 자신을 아무리 몰아부쳐도 나의 습관과 능력은 거의 좋아지지 않았다. 나는 이런 저런 나쁜 습관을 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또 약속했지만, 곧 다시 나쁜 습관을 계속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내가 다니는 절의 스님과의 질문과 대답을 통해 난 내가 정말 잘못된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여러가지 예화를 들어 설명해 주시는 스님의 조언을 통해 알게 되었다. 비탄과 좌절을 일으키는 습관에 안주하는 것보다는 염불 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 그러면 문제는 점차 저절로 사라지게 되고, 화내고, 집착하며, 거짓말하고, 무자비하며, 이외에 많은 감정적 습관들이 과거부터 살면서 내가 쌓아온 나..

명상개념 2024.03.29

어린 시절에 이미 염불한 사람 이야기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온 가족이 슬퍼하는 가운데 아버지와 동생과 같이 염불 기도를 하면서 처음 염불을 시작하게 되었던 박 보살, 이름도 전혀 모를 병이었기에 병원에서는 치료법은 물론이고 병명조차도 모르고 그냥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염불하는 것으로 어머니병이 낳기를 바랐으니, 박 보살의 염불기도는 그 나이의 어린 아이가 하기 어려운 모든 정성을 다드린 절절한 염불 기도였던 것이다. 그렇게 온 가족이 간절하게 염불기도를 하게 되자, 어머니는 차츰 좋아지더니, 어린 박 보살의 꿈속에서 아미타 부처님이 어머니에게 예쁜 옷을 입혀 드리는 꿈을 꾸곤 병에서 완전한 치유를 받았던 것이다. 처음 염불을 시작할 때만 해도 평생 동안 염불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 잠깐 동안만 하는 것이 염..

명상의욕자극 2024.03.29

베푸는 것이 대접 받는 것보다 낫다!

큰스님을 모시고 법당에서 염불기도를 하는데, 김 거사가 요사채에서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하얀 수염의 근엄한 할아버지가 나타나시더니, '손자가 장차 어찌어찌 되는 것이 좋겠는가?'하고 미소를 지으시면서 다정하게 물어보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김 거사는 '아이가 자라서 누구에게나 사랑을 많이 받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과연 손자는 커가면서 하는 행동이 믿음직스럽고 성격이 시원시원하기에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아이가 되었고, 그렇게 어린 시절을 잘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늘 사랑만 받았던 그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 공부도 아주 잘하여 고시를 패스하고 고위직 공무원이 되어 항상 대접만 잘 받고 살았기에 베풀 기회도 없었다. 그는 사랑을 받을 줄만 알았을 뿐 자기가 남에게는 전혀 사..

명상의욕자극 2024.03.29

간절하게 기도한 가피

제가 작은 책임을 맡아 활짝 꽃피우고자 하는 일에 동업자들이 나 말고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나이다! 참으로 한심하고 애통하고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그래서 당신에게 아주 간절하게 기도했나이다. 많은 동료들의 가슴속 심금을 울리게 하고 法音을 울려 마음을 흔들어 많이 나오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참으로 깊이 제 자신을 참회하며, 동료들 한 사람씩을 떠올리며 그분들이 잘되도록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조금이 지나자,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음식까지 많이 준비하여 제가 원하는 일에 동참하여 밤샘까지 아주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다 함께 실행했나이다. 당신의 능력과 축복에 깊이 많이 감사드리나이다. 단체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한사람만 잘되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잘되려고 하는 것이니, ..

명상의욕자극 2024.03.29

아들을 점지해 주신 부처님 가피

어머니는 불심이 깊었다. 틈만 나면 절에 가셨고, 매일 염불을 하셨다. 항상 관세음보살을 염불하셨다. 어머니는 홀로 품팔이를 하며 근근이 끼니를 때우셨다. 그 퍽퍽한 살림 속에서도 조금씩 모아둔 쌀을 쥐고서 절에 가 불공을 올렸다. 어머니가 다니시던 절이 나주에 있는 복암사라는 절이었다. 집에서 절까지 10킬로미터를 걸어 가야했다. 어머니는 절에 가면 부처님 앞에서 아들 낳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늘 관세음보살을 염불했다. 어느 날이었다. 새해 첫 날을 맞이하였다. 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설날부터 집 안 물건을 다 때려 부수고 난동을 부렸다. 어머니는 서러워 우셨다. 그리고 다음 날도 아침 일찍 절에 가셨다. 법당에 앉아 부처님 앞에서 숨죽여 울면서 눈물을 흘리며 하염없이 염불을 하셨다. 합장한 손으..

명상의욕자극 2024.03.29